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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 응원 서명해 9시간 6000명 돌파…시민"바른 언론 살려야"
한 네티즌이 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PD수첩>을 응원하는 서명을 받아 9시간 만에 6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시민들은 올바른 언론사를 응원한다며 서명에 동참했고 자원봉사에도 나섰다.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 중인 '나른한 오후'씨는 이날 오후 "어제부터 시청광장에 왔는데 어제는 400명이 서명을 했고 오늘은 오후 3시부터 9시간 동안 6000명 가량이 참여했다"며 "신기한게 계속적으로 PD수첩 응원이 늘고 있네요"라고 밝혔다.
'나른한 오후'씨는 지난 주부터 MBC 앞에서 오전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PD수첩>응원 서명까지 시작한 것은 최근 검찰 수사가 주요했다.
▲ '나른한 오후'씨(맨왼쪽)가 5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을 응원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나른한 오후'씨가 들고 있는 봉투에는 6000여 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최훈길 기자 chamnamu@ 그는 "검찰이 MBC PD수첩에 대해 유례 없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MBC 내부에서도 PD수첩을 없앤다는 소문이 있다"며 "언론이 강압에 굴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무너져 버린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서명에 적극 동참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나른한 오후'씨는 "시민들이 '이런 서명은 정말 해줘야 한다', '최시중 아웃 돼야 한다', '바른 언론을 살려야 한다', 'PD 수첩 사랑한다'는 말을 주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명 용지에도 '국민이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 '국민이 지지합니다', 'MBC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 참된 언론이 되어 주세요'라고 쓰기도 했다.
'나른한 오후'씨는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여기 혼자 서 있으면 여러 시민이 와서 피켓을 들어주며 같이 'PD수첩 서명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훈길 기자 chamnamu@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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