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종교계 총력 … 일반시민 민노총 대학생 등 대거 참석 할 듯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앞두고 시민들과 종교계, 민노총, 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종교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시국기도회에 이어 오늘 오후부터는 불교계가 시국법회를 열어 비폭력 평화집회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늘 열리는 시국법회는 불교계 사회참여 집회로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5일 열리는 ‘범국민촛불대행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시국법회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시국법회에는 수도권 주요 사찰 뿐만 아니라의 지방에서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불광사, 화계사 등 대형사찰을 비롯한 대다수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지방에서는 순천 송광사, 청도 운문사 등 다수 사찰에서 스님들이 상경할 예정이다.
불교계외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평화집회’ 수호를 천명하며 신자들이 5일 광장에서 촛불을 들 것을 호소하고 있다. KNCC의 최헌국 목사는 “종파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재협상을 원하고 있어 오는 5일에 모이려는 의지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라면 6월 10일 못지않은 참가자 수를 기록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도 오늘부터 5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중투쟁을 하고 10만 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촛불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5일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뜨겁다.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는 “(7월 5일은) 민주와 정의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정권에게 보여줘야 할 매우 중요한 날(시나브로)” “7월 5일은 국민 심판의 날(소닉)” “드디어 이번 주로 시험이 끝났다. 나도 중학생 아들을 다 데리고 갈 것(edison)” 등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모임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대학생이 주축인 아고라 대학생연합(회원 수 1400여 명), 대학생 아르바이트 농활대 등과 함께 자동차 운전자 1000여 명이 모인 ‘촛불자동차연합’도 오는 5일 촛불집회를 기다리고 있다.
3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원 모(53·자영업)씨도 “28일에 벌어졌던 유혈사태 때문에 촛불이 꺼지는 줄 알았는데 월요일부터 종교계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다시 활기가 도는 것 같다. 5일은 제2의 6월10일이 될 것”이라며 “시국미사 때는 무교인데도 눈물이 흐르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회 정의평화위원회 주최로 ‘촛불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2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3500명)의 기도회 참가자들은 8시 쯤 마친 후 남대문-명동-을지로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마친 후 촛불문화제 공연을 열고 자진해산했다.
이상선 이재걸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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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총력 … 일반시민 민노총 대학생 등 대거 참석 할 듯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앞두고 시민들과 종교계, 민노총, 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종교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시국기도회에 이어 오늘 오후부터는 불교계가 시국법회를 열어 비폭력 평화집회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늘 열리는 시국법회는 불교계 사회참여 집회로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5일 열리는 ‘범국민촛불대행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시국법회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시국법회에는 수도권 주요 사찰 뿐만 아니라의 지방에서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불광사, 화계사 등 대형사찰을 비롯한 대다수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지방에서는 순천 송광사, 청도 운문사 등 다수 사찰에서 스님들이 상경할 예정이다.
불교계외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평화집회’ 수호를 천명하며 신자들이 5일 광장에서 촛불을 들 것을 호소하고 있다. KNCC의 최헌국 목사는 “종파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재협상을 원하고 있어 오는 5일에 모이려는 의지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라면 6월 10일 못지않은 참가자 수를 기록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도 오늘부터 5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중투쟁을 하고 10만 명 이상의 조합원들이 촛불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5일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뜨겁다.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는 “(7월 5일은) 민주와 정의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정권에게 보여줘야 할 매우 중요한 날(시나브로)” “7월 5일은 국민 심판의 날(소닉)” “드디어 이번 주로 시험이 끝났다. 나도 중학생 아들을 다 데리고 갈 것(edison)” 등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새로운 모임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대학생이 주축인 아고라 대학생연합(회원 수 1400여 명), 대학생 아르바이트 농활대 등과 함께 자동차 운전자 1000여 명이 모인 ‘촛불자동차연합’도 오는 5일 촛불집회를 기다리고 있다.
3일 촛불집회에 참여한 원 모(53·자영업)씨도 “28일에 벌어졌던 유혈사태 때문에 촛불이 꺼지는 줄 알았는데 월요일부터 종교계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다시 활기가 도는 것 같다. 5일은 제2의 6월10일이 될 것”이라며 “시국미사 때는 무교인데도 눈물이 흐르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회 정의평화위원회 주최로 ‘촛불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2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3500명)의 기도회 참가자들은 8시 쯤 마친 후 남대문-명동-을지로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마친 후 촛불문화제 공연을 열고 자진해산했다.
이상선 이재걸 기자 ss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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