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줄어든 게 아니라 지켜보는 것"

어젯(17일)밤에도 도심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회원과 시민 1,000여 명이 모여 5대 의제 가운데 대운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OECD 장관회의가 열린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는 다음 아고라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민 300여 명이 모여 회의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사수를 주장했습니다.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는 인터넷 모임 '2MB 탄핵연대' 회원 150여 명이 한나라당 해체를 주장하며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인원은 줄어든 대신, 시위 장소는 의제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5가지 의제로 확대되면서 도심 여러 곳으로 분산됐습니다.

하지만 국민대책회의측은 촛불 열기가 식었다기보단 추가협상 등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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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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