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2008, 21일 개막…5일간 만화·애니 향연

<아이뉴스24>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www.sicaf.org)이 오늘(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5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SICAF 어워드 시상과 함께 열린다. 올해 SICAF 어워드는 만화 부문에 박기정 화백이, 애니메이션 부문에 강한영 감독이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김석기 SICAF 조직위원장, 조배숙 국회문광위원장, 서지혜 홍보대사, 이탈리아 브루노 보제토 감독 등 300여 명의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감독 중의 한 명인 이탈리아 브루노 보제토 감독을 비롯, 유명 인사들이 대거 방한한다. 또한 디지털 일러스트 대가인 카가야와 굿 브러시의 대담, 봉준호 감독과 프랑스 '설국열차' 작가들과 대담도 열린다. 이밖에 '2008 한국 속의 이탈리아 해'를 맞아 이탈리아 만화가 휴고 프라트의 대표작인 '코르토 말테제전'도 열린다.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경쟁과 초청 부문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산업마켓,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은 SETEC에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2007년 SICAF 어워드 수상자인 故 신동우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길동이의 귀환', 2009년 만화 태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100년을 기다리는 99년', 도시 공공 디자인에 만화를 접목한 '만화도시 암펠만의 외출', 국내 유명 만화가 30여 명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만화포차' 등이 선보인다.

올해 SICAF 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는 63개국 1천307 편이 출품,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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