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IT업체들이 포털업체인 NHN에 불공정 광고 행위가 빈번하게 하다고 주장하자 NHN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국IT기업연합회는 29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중소기업 공정경쟁 정책협의회에서 "NHN이 네이버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의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를 건의했다.이들은 건의서에서 네이버가 자사의 컨텐츠의 노출을 상위노출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디자인과 표현방식으로 노출해 우월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 광고주는 광고의 형태가 단순한 텍스트와 고정화된 배너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네이버의 자사 컨텐츠 광고보다 유리한 광고를 집행할 수 없고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 이들은 '어버이날 문자'를 검색할 경우 NHN이 자사의 콘텐츠 광고영역을 메인 화면 상단에 올려 놓고 일반 광고주 영역은 하단에 배치했다고 예시했다.IT기업연합회측은 "일반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광고주와 NHN이 동일한 형태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법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N은 이날 오후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NHN측은 콘텐츠영역은 네티즌의 검색요구가 많은 키워드에 대하 정보가치가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광고가 아닌 정보의 영역이며 해당 키워드의 정보성격에 따라 다르게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서비스나 상품을 자체 광고하는 경우에도 외부 광고주와 동일한 영역에 동일한 크기와 표현방식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NHN 관계자는 " '어버이날 문자' 의 경우 콘텐츠 검색 제공 시작 시점에 외부의 검색광고 집행이 없어 상단에 노출된 특수한 경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가 주요 매출원인 상황에서 포털업체가 광고주를 무시하고 자사 서비스를 앞세운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IT기업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건의문 자체의 내용을 본다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 건에 대한 사후 조치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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