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랭이를 피어올리는 햇살에 싱그러운 바람, 그리고 산 능선을 신록으로 채워가고 있는 나무숲. 천연 물감을 뿌려놓은 한 폭의 수채화에 진배없다. 5월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끼어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모처럼 주말나들이를 나서려면 어디로 가야할 지 막막하다. 교통체증도 걱정이다. 또 만만치 않은 경비 역시 주말나들이를 망서려지게 하는 변수다. 이럴 땐 가까운 놀이공원이다.

롯데월드는 오는 5일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 ‘어린이날 대 축제’를 마련했다. 5월 한달 동안이다. 교통체증도 없고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 외에도 문화,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라면 풍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신기한 마술쇼를 비롯해 어린이 댄싱경연대회, 어린이날 특집 이벤트 ‘어린이 만만세’,그리고 가족이 함께 비누방울을 만들어 체험해 보는 ‘버블랜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모든 것이 펼쳐진다. 또 가면을 쓰고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마스크 쓰면 내가 퍼레이드 스타’도 펼쳐져 보고 듣는 즐거움 이상의 소중한 한 때를 선사한다.

특별 이벤트 외에도 어드벤쳐 자연생태체험관과 민속박물관 ‘한국, 아시아 전통 가면 특별전’ 등 체험관이나 전시관도 마련돼 재미를 더해준다. 자연 학습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공부에 그만이다.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전통탈 만들기’에서부터 온가족이 함께 봉산탈춤을 배워보는 ‘가족 참여 행사’까지 펼쳐져 뜻 깊은 추억의 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어버이의 날’을 맞아 ‘카네이션 만들기’도 열린다.3일부터 8일까지 민속박물관 삼국시대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종이를 이용한 꽃 만들기,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온라인 예매하면 줄 서지 않고 무인발권기를 통해 바로 파크에 입장할 수 있다. 기존 패키지 요금보다 저렴하게 티켓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는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 만만세 우대권’을 판매하고 이 기간 중에는 어린이 주간 자유이용권을 절반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02)411-2102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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