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 자녀에게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는 학부모가 많다. 그러나 자녀의 학업수준과 공부유형이 어떤지 살피지 않으면 거부감과 좌절감만 생긴다. 한우리독서논술연구소 김우철 연구개발실장으로부터 자녀의 공부유형을 알 수 있는 IQ(지능지수), EQ(감성지능), NRI(노명완독서종합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등 검사법에 대해 들었다.

■IQ

IQ검사는 가장 널리 알려진 검사법으로 흔히 지능지수 검사법이라고도 한다. 기억력, 계산력, 추리력, 이해력, 언어능력 등을 포함하는 지적 능력을 측정한다. 우리나라 평균 수치는 100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 따르면 115~125의 IQ가 최적지능지수로, 이 범위의 아이큐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IQ 검사 종류는 레이븐스 테스트, 웩슬러 테스트, 스탠포드- 비네 테스트 등으로 다양하다. 멘사코리아(www.men sakorea.org) 등 인터넷 등을 통해서 손쉽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가격은 무료에서 5000원까지다.

■EQ

감성지수라고 불리는 EQ는 마음의 지능지수를 말한다. 자신의 기분을 자각하고 이를 알 수 있는 능력, 충동을 자제하고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실패했을 때 자신을 격려할 줄 아는 능력, 공감능력, 사회적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EQ는 자녀의 학교생활, 대인관계 등과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EQ의 평균(100)에서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교육학자들은 유아기부터 EQ를 키우는 감정 교육을 권고하고 있다. EQ는 현재 정형화된 검사기구는 없지만 마이테스트(www.mytest.co.kr) 등 개별 업체에서 무료 혹은 5000원 이하의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NRI

NRI(노명완독서종합검사)는 고려대 노명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표준화된 독서검사도구다. 독서능력과 독서태도 등을 검사하는 NRI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독서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NRI는 독서능력을 어휘, 세부내용 파악, 추론, 평가, 반응적 또는 창의적 표현 등으로 검사하며, 독서태도는 인지, 정서, 행동 등으로 나눠 영역별 구체적 수준을 가늠하도록 평가한다. NRI는 오는 4월 1일부터 한우리독서논술 홈페이지(www.hanuribook.com)를 통해 1만5000원에 검사받을 수 있다.

■MBTI

MBTI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성격유형검사로 개인이 선호하는 경향에 맞게 답을 하면 이를 바탕으로 얻어낸 결과를 분석하는 검사도구이다. MBTI는 성격을 외향형과 내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 등 모두 16개의 유형으로 나눈다. 이를 통해 자녀가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잠재되어 있는 선천적 심리경향을 알 수 있다. 또 자녀의 능력과 흥미, 성격 등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방향, 미래계획 등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MBTI는 검사연구소(www.kpti.com)에서 2만원대에 받을 수 있다.

[류재광 맛있는 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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