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톱스타 최진실(40)의 초등학교 성적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진실은 21일 첫 방송되는 OBS 경인TV ‘진실과 구라’에서 국어. 산수. 체육. 미술 등 초등학교 시절 일부 과목의 성적표를 공개한다. 재미있는 점은 국어와 산수 과목의 성적이 당시 수우미양가로 나뉘는 등급평가에서 ‘노력이 더 요구되는’ 양과 가로 대부분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국어 성적은 2·3·5·6학년 때 미를 받았고 4학년 때는 양으로 처졌다. 심지어 산수 과목은 4·5학년 때 최하 등급인 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과 미술 등 예체능 과목만큼은 높은 성적을 받아 일찍부터 연예인의 자질이 많았음을 추측하게 했다. 체육의 경우 5학년 때 최고 등급인 수를 받았으며 미술 역시 2학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를 받았다. 최진실은 저조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수우미양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특이사항에 나타난 인성이 중요한 것이지 공부를 잘한다고 인생을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장래 희망은 연예인이었으며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의 경우처럼 연예계에는 학창시절 저조한 성적과는 정반대로 대성한 스타들이 적지 않다. ‘무한도전’에서 활약 중인 박명수는 성적은 물론 성적표에 기재된 인성평가도 낯뜨거울 정도다.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그의 성적표에는 “남의 잘못을 잘 이야기함”로 기재됐으며 5학년 때는 “명랑하나 책임감이 적고 참견이 많음” 등 부끄러운 과거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신동엽 역시 초등학교 인성평가에서는 “똑똑하지만 주위가 산만하고 꾀가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연예계 최고의 달변가인 김구라는 고등학교 시절 받았던 지능검사 IQ 결과가 98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도훈기자 dica@-주소창에 '스포츠'만 치시면 스포츠서울닷컴 기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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