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모유수유가 아이들이 과체중과 비만이 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시내티소아병원 연구팀이 10~19세 연령의 739명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 생후 4개월 이후부터 모유수유를 했던 아이들이 전체적인 체질량이 더 적어 과체중이 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부모들의 교육수준이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교육을 받은 부모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40%가량이 생후 최소 4개월 가량 모유수유로 자란 반면 이보다 교육수준이 낮은 부모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단 18% 만이 모유수유로 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모유수유로 자란 아이들이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에 비해 식사를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 큰 바 이로 인해 자라면서 스스로 칼로리 섭취를 조절할 수 있어 비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모유수유 자체가 체중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 오래 지속되는 체내 대사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모유수유는 설사나 중이염등의 질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알레르기나 천식, 소아 백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엄마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모유수유 기간을 늘린다면 급증하고 있는 소아 비만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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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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