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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장정훈] 미국 애플의 ‘아이폰’(사진)이 국내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 사업적 영감을 가장 많이 준 발명품으로 뽑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CEO 59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탄생한 발명품(미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기준) 가운데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4명 중 한 명꼴(26.4%)로 아이폰을 꼽은 것.
응답자들은 “단순한 기능을 초월해 여러 기능의 제품을 융합화(컨버전스)하는 데 성공했고, 또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은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동영상과 MP3플레이어·카메라·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스마트폰이다. 휴대전화를 모태로 휴대용 컴퓨터의 영역까지 비약한 제품으로, 지난해 6월 출시됐다. 특히 모든 기능을 손가락으로 눌러 조작하는 터치 기능은 이후 노키아나 삼성전자의 제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물건을 만든 애플은 물론이고 이를 독점 판매한 미 이동통신사 AT&T의 주가까지 덩달아 뛸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모았다.
아이폰에 이어 화면이 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21.8%), 태양열·풍력으로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 벤틀리 이클렉틱(17%)이 각각 2, 3위를 했다. 또 생체 감지기로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표현하는 감정 표현 드레스, 태양계의 메탄을 연료로 장거리 운항할 수 있는 메탄로켓도 손꼽혔다.
이 밖에 CEO들에게 영감을 준 발명품으로 포도당 소화 효소를 활용한 친환경 전지 설탕배터리가 뽑혔다. 장시간 비행해도 연료 소비가 적고 쾌적한 중형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 잡초만 제거해 주는 인공지능 정원 관리 로봇 호티봇 등도 순위에 들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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