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과연 행복할까
경제가 양극화한 ‘부익부 빈익빈 시대’, 돈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온통 돈과 부자이야기다. ‘부자 되세요’라는 TV광고 멘트속에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으며, ‘커서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어린이들의 한마디가 낯설지 않은 시대다. 게다가 로또복권을 통한 인생역전, 대박의 가능성을 점치는 일확천금의 풍조가 우리사회를 한바탕 뒤흔들고 있는 요즘, 돈의 위력을 어느 누가 부인하고 무시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돈은 그러나 그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인 연구 및 논의의 대상으로서는 일종의 금기였다. 돈이란 학문으로 다루기엔 무례한 대상으로 여겨왔다. 돈을 맹렬히 추구하면서도 공개적으로는 그 의미를 부정하고,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한편으로 덧없다고 말하는 이중적 잣대는 동서고금에 걸쳐 시대에 따라 강약을 달리하며 공존해왔던 것이다.
이 배경에는 돈을 벌고 쓰는 행위자체를 낭비 과소비와 연결지어 죄악시하는 청교도적 가치기준의 영향도 있지만 일부 부도덕하게 돈을 번 부자들의 행태가 사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열망과 더불어 돈이란 사랑과 행복을 희생시키는 무자비한 파괴자로 여기는 의식이 공존해왔다. 그러다보니 돈문제는 경제학을 제외한 다른 학문에서는 논의 및 연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화폐심리학’은 돈의 사회심리적 조망이라는, 일반인으로서도 흥미로운 시각을 드러낸다. 어떤 사람이 빚을 지고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는지, 또 보수의 많고 적음이 어느 정도 행복에 기여하는지. 돈이 과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많은 돈을 가질수록 인간은 더 행복한가 등 다양한 관점이 조목조목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은 ‘행복이 돈의 많고 적음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재확인시켜준다. 소득이 갑절 늘었다고 해서 행복도 두배가 되는 건 아니며, 복권에 당첨된 억세게 운좋은 사람들이 오히려 공허하고 불만족스러운 생활을 호소한다는 것. 또한 구두쇠와 더불어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세일족이나 돈을 잃더라도 운에 자신을 맡기는 도박꾼도 돈에서 비롯된 일종의 신경증상이며, 즐겁게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그렇듯 일하는 이유가 비단 돈때문만이 아님을 일깨운다.
또한 영국의 한 연구소가 5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 조사결과에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자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행복도 조사에서 하위수준인 40위권에 그친 반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방글라데시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의 순서였다. 물질적 만족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득 상승이 개인의 행복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각 분야별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도표와 더불어 정리 분석한 이 책은 논문식 구성과 글쓰기라 일반 독자가 따라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일상생활속 돈과 관련된 관점을 다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영국 심리학자들의 책을 번역한 내용외에 국내 신문 등에 실렸던 돈과 관련된 읽을거리 자료도 곁들였다
경제가 양극화한 ‘부익부 빈익빈 시대’, 돈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온통 돈과 부자이야기다. ‘부자 되세요’라는 TV광고 멘트속에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으며, ‘커서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어린이들의 한마디가 낯설지 않은 시대다. 게다가 로또복권을 통한 인생역전, 대박의 가능성을 점치는 일확천금의 풍조가 우리사회를 한바탕 뒤흔들고 있는 요즘, 돈의 위력을 어느 누가 부인하고 무시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돈은 그러나 그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인 연구 및 논의의 대상으로서는 일종의 금기였다. 돈이란 학문으로 다루기엔 무례한 대상으로 여겨왔다. 돈을 맹렬히 추구하면서도 공개적으로는 그 의미를 부정하고,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한편으로 덧없다고 말하는 이중적 잣대는 동서고금에 걸쳐 시대에 따라 강약을 달리하며 공존해왔던 것이다.
이 배경에는 돈을 벌고 쓰는 행위자체를 낭비 과소비와 연결지어 죄악시하는 청교도적 가치기준의 영향도 있지만 일부 부도덕하게 돈을 번 부자들의 행태가 사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열망과 더불어 돈이란 사랑과 행복을 희생시키는 무자비한 파괴자로 여기는 의식이 공존해왔다. 그러다보니 돈문제는 경제학을 제외한 다른 학문에서는 논의 및 연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화폐심리학’은 돈의 사회심리적 조망이라는, 일반인으로서도 흥미로운 시각을 드러낸다. 어떤 사람이 빚을 지고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되는지, 또 보수의 많고 적음이 어느 정도 행복에 기여하는지. 돈이 과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많은 돈을 가질수록 인간은 더 행복한가 등 다양한 관점이 조목조목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은 ‘행복이 돈의 많고 적음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재확인시켜준다. 소득이 갑절 늘었다고 해서 행복도 두배가 되는 건 아니며, 복권에 당첨된 억세게 운좋은 사람들이 오히려 공허하고 불만족스러운 생활을 호소한다는 것. 또한 구두쇠와 더불어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세일족이나 돈을 잃더라도 운에 자신을 맡기는 도박꾼도 돈에서 비롯된 일종의 신경증상이며, 즐겁게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그렇듯 일하는 이유가 비단 돈때문만이 아님을 일깨운다.
또한 영국의 한 연구소가 5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 조사결과에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자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행복도 조사에서 하위수준인 40위권에 그친 반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방글라데시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의 순서였다. 물질적 만족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득 상승이 개인의 행복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각 분야별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도표와 더불어 정리 분석한 이 책은 논문식 구성과 글쓰기라 일반 독자가 따라잡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일상생활속 돈과 관련된 관점을 다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영국 심리학자들의 책을 번역한 내용외에 국내 신문 등에 실렸던 돈과 관련된 읽을거리 자료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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