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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리얼을 마음껏 즐기세요.’
데이비드 로스 씨와 릭 바처 씨가 시리얼 전문 레스토랑인 ‘시리얼리티(Cereality)’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 처음 연 것은 2003년 8월.
당시 주위 사람들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시리얼은 집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굳이 비싼 돈을 들여 레스토랑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스 씨와 바처 씨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미국인의 95%가 시리얼을 좋아하고 시리얼 업체들이 집 바깥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들은 매장 내부를 일반 가정의 주방과 같은 분위기로 꾸미고, 종업원의 유니폼은 잠옷과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또 다양한 시리얼과 토핑을 구비해 고객들이 원하는 시리얼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했다.
5년이 지난 지금 시리얼리티는 미국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1% 행운’(흐름출판·사진)의 저자 잭 캔필드 씨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시리얼리티를 소개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독특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그러나 유망 창업 아이템은 멀리 있지 않다. 많은 창업가들이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어 성공했다.
아들의 아토피를 고치기 위해 친환경 비누를 만든 ‘아밀리아 비누’의 사장 아밀리아 안토네티, 자신의 손가락이 마비된 뒤 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회사 ‘제퍼-텍’을 세운 레니 그리피스 등도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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