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메니져를 하려면 학벌이 좋거나 주식투자 대회에서 입상을 하거나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의 통계학과 정도 나와도 펀드메니져를 할 수 있을까요?

관련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우선 꿈을 이루는 데는 자격이 될까 안될까를 먼저 걱정해서야 되나요^^,,

우선 펀드매니저가 되시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산운용전문인력자격증 (증권업협회)을 취득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투자상담사나 자산관리사등을 따신 뒤에도 증권사 경력을 쌓고 펀드매니저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 증권업 협회에서는 1999년 2월부터 증권 투자상담사나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만 펀드매니저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 시험 모두 전공 제한은 없지만, 주로 경제, 경영학 전공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선물 거래 상담사의 경우, 선물 시장 개요, 통화, 금리, 지수, 상품 등의 이론시험과, 선물 거래법, 감독 규정, 거래서 규정 등의 실무 시험으로 나누어 평가합니다.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응시 제한이 없지만, 선물거래상담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증권 투자 상담사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공인회계사 (CPA/AICPA)나 투자분석사(CFA)를 취득하시면 더욱 유리합니다. 특히 CFA의 경우는 금융공학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자격증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펀드매니저는 절대 학력이나 자격증만 가지고 하실 수는 없는 것이며 경력이나 경험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먼저 증권사에 취직을 하시고 관련부서에서 경력을 쌓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경우 펀드매니저가 되시기는 쉽지 않는데 대다수의 스타급 펀드매니저들이 아닌 경우는 투자상담사나 회계사 또는 투자분석사 업무를 하다가 증권사가 아닌 자산운용사나 아니면 투자자문사 같은 곳에서 경력을 쌓고 투신사나 증권사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바닥에서 이름이 나면 스카우트 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전혀 이러한 학력이나 자격증 없이도 실전주식투자에서 놓은 수익을 낸다거나 아니면 모의투자대회 같은 곳에서 수상하면 스카우트를 하기도 합니다.

펀드매니저는 실력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같은 실력하에서는 학벌을 굉장히 우선시하는 세계이기도 합니다. 제 친구도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서(아직 메인은 아니고^^), 약간은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데 학벌이 남보다 우월하지도 못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많은 재야고수들이 펀드매니저로 업그라운드하는 것을 보면 학벌보다는 우선은 실력이라는 것을 먼저 강조하고 싶네요. 실력을 키우시고 반드시 모의나 실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셔야 합니다.

그럼 반드시 꿈을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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