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금호생명 스텐바이 무배당 보험을 들었습니다 복리이자 5.5%에 최하로 떨어져도 최저4% 확정인 상품이죠..근데 이게 상해 보험? 이라고 하더군요...암튼 상담원 말로는 정말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상품인것처럼 예기하는거 같긴한데...제가 뭐 이런쪽에 지식이 없다보니 그냥 하는말 다 믿을수 밖에 없던데.....한달 달달이 20년동안 15만1천원 가량 적립했을때 20년납입기간 끝내고 30년 만기때 받은 금액은 9천1백만원 정도이며 최저4% 이라고 가정할시 6천만원 좀 넘더군요..
근데 변영연금? 사람들이 대부분 이걸 추천해주더군요...변영 유니버셜 하구요...
그래서 푸르덴셜쪽에 일하는 사람이랑 방금 상담을 했는데 현재 이자가 19.02% 라네요...30년동안 20만원씩 납입을 하고 이자 10% 이라고 가정할시 받는돈은 4억정도 라네요...물론 최고 6%까지 가정을 해야한다고 말을 하면서 그냥 10% 때도 가정해서 금액을 말해주던데.....이거는 이자가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한다면서 주식이 떨어진다면 안정적인 쪽으로 옮길수도 있다고 하고...이게 끌리던데..
아...진짜 금호생명이랑 변영상품이랑 도대체 뭐가 더 좋은겁니까? 금호생명 상품같은경우 상담원도 2개나 들었다고 하더군요...10월31일자로 폐지가 되서 이제 보험을 들고싶어도 못드는 상품이며 무슨 서류를 보내주었는데 2006년 1년동안 각회사들 변영상품에 대한 이자랑 뭐 이것저것 다 조사해서 보내줬더라구요..그거 보면서 일일이 설명해주던데...그런말 들어오면 금호생명 상품을 정말 잘 들은거같긴하고...
아...제발 전문가님들 저좀 살려주십시요 ㅠㅠ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내용을 쭈욱 훑어보다가 제목이 살려달라시길래 어떤 내용인가 무심코 확인하던중 답변자분들의
답변 내용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글 올려 봅니다.
기본적으로 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이율(공시이율)은 전부 복리입니다. 현재 공시이율이 있는 상태에서
아무리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제도로 3%,4% 이런식으로 보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금호생명의 보험은 일단 제쳐두고 님께서 말씀하신 변영연금 -> 변액연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야말로 정말 좋니 안좋니 하면서 정말 말이 많은 상품입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보험과 달리 보험의
기본적인 특성인 보장성에 투자를 합친 상품입니다.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펀드로 운용하여 투자실적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이 바로 '보험료의 일부' 그리고 '환급금이 달라지는 특성' 이 두가지 입니다. 그럼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변액이라는 상품은 보험의 보장성과 투자를 합친 상품이라 하였습니다.
보험이라 하면 개인의 위험에 대비하여 일종의 방어막을 치기위한 것인데, 최소 원금이라도 되기 위해서는
10년,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보험사에서 공제하는 각종 사업비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사업비라 함은 보험사에서 자체운용하는 각종 질병과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위험보험료
라든가 영업비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부분이 가입 초기시 많이 공제가 되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공제금액이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변액은 그 이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각 보험사별로 이러한 사업비 부분이 천양지차로
틀리다는 것입니다. 모 외국사 같은 경우는 1200%에 가까운 사업비를 공제하는가 하면 또 다른 회사는
600%정도의 사업비를 공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이 대목 때문에 방금 윗분도 최소금액을 납입하면서
추불을 하든가 아니면 변액은 전혀 할 필요없고 연금펀드쪽으로 가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그러나, 변액과 펀드는 투자를 펀드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차이는 분명히 틀립니다.
그이유는 바로 목적자금의 활용성과 수수료(사업비) 차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펀드 기본 투자기간은 최대 적정기간이 3~5년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는 있으나 보통
그 정도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언급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변액은 초기가입시부터 사업비(수수료)부분이 공제된 나머지 금액이 투입이 되기때문에 아무래도
100으로 투자되어 지는것과 80으로 투자되는 것이 차이가 있듯이 초기에는 원금회복속도가 무척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모회사의 변액유니버셜 같은 경우 납입 10개월만에 원금의
85%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그럴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익율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인데 단순 계산상으로 따져도 앞으로 4~5개월정도면 충분히 원금회복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슨 문제가
발생하냐면 바로 펀드와의 수수료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펀드와 변액의 수익율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더라도 원금회복 시점부터 향후 1~2년정도이면 펀드는 변액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펀드의 연보수는 1%~2.5% 변액은 0.5~0.75%를 매년 공제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따라 수익율이 증대되면 당연히 공제금액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1억에서 1%공제와 10억에서 1%
공제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고 10년후에는 펀드는 비과세 혜택이 없으며(물론, 일부상품은 존재합니다)
변액은 차익부분에 대해 완전비과세입니다. 물론, 본 내용은 가정하에 말씀드린 것이지만 실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여 펀드와 변액을 비교하였을 경우 약 7년뒤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펀드와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는 신문기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모든 만물의 이치가 동전의 양면성이 있듯이 변액도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액을 마치 펀드와 동일시 취급하여 시장 흐름에 쫓기어 해약을 하게 될 경우 100%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과 원금 회복이 되고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10년이 지나지 않으면 완전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점 그리고, 시장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여 펀드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수익을 더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펀드와 변액은 투자상품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자금을 누군가에게 위탁하여 운용을 맡기는 만큼 없어도
되는 그런 돈이 아니라 반드시 잘 굴려서 복리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주위의 말만 믿고 따라한다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특히나, 투자에 있어 불평불만을 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은 주위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대수익에 못미쳤다거나 손실을 본 사람들은 여기저기 말을 하고 다닙니다.
펀드와 변액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상품을 출시할 당시 분명히 전문가들은 펀드는 최소 3년은 유지해야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고 변액은 최소 10년은 유지해야 비로서 비과세 혜택이라던가 펀드처럼
복리의 효과를 두드러지게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시장이 좀 좋으면
팔고 안좋으면 원금 까먹을까봐 조마조마하다가 주위에서 한마디라도 '하지마' 해버리면 냉큼 가서 팔아
치웁니다. 그러면서 손해봤다고 안좋은 상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닙니다. 개개인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죠~ 투자라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간의 힘을 빌려 좋은 운용사와
좋은 상품 그리고 그것을 잘 관리해줄 수 있는 관리자를 만났을 경우 미래에 반드시 그 이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단돈 5만원, 10만원이라도 투자하더라도 전혀 공부하지 않고 당장의 수익율과 목적의식 없이 당장의
주위사람들의 잘못된 의견만 쫓을 경우 성공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참고로, 변액에 있어 이러한 사업비 부분 때문에 방금 윗분처럼 설계사, 보험회사 배불릴일 있냐면서
최소금액으로 가입하고 나머지는 추가납입하라 그외에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데 정확히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추가납입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얘기하는 것인지 무척 의아스럽군요~ 펀드나 변액이나
추가납입의 의미는 어느 정도 시장상황을 파악한 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가는 한창 치솟고 있는데,
거기가다 추가매수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역코스트에버리지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상품은 물론 자산운용사의 능력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지만, 개인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라진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변액같은 경우 제대로 된 설계사를
만나 상담하는 것도 중요하며 정확히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설명하는 그런 대책없는 분들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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