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취직을 해서 이번달 부터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올해 겨울엔 결혼 계획이 있는데요..  

 

남자친구와 저 월급을 모두 합쳐서 목돈도 만들고 결혼 자금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돈을 어떻게 저축하고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던 참에 보험회사에 다니는 친구 한테서 보험 하나 가입 권유를 받았는데. 보험에는

 

관심이 없고 보험 연금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친한 친구 이기도 하고  저도 보험연금에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그래서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첫째,  연금을 통해 저도 목돈을 만들고

            싶은데 그것이 가능한지                       

 

      둘째,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연금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세째,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상품중에서  

                 연금 말고 목돈을 만들수 있는         

                  상품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정기 적금이나 자유 적금 말고는 아는게 없어서, 요....  ^^;

 

이번에 둘다 목돈이 생기니 차곡차곡 모아서 목돈을 마련해서 결혼자금등으로 쓰고 싶습니다   아시는분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이것 저것 빼고 적금이 가능한 금액은   약 250-300정도 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질문자가 설택한 답변

안녕하십니까. 홍대리입니다.

 

매월 25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으시고 그것으로 목돈을 만들고 싶으신데 보험사를 비롯해서 어떠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냐? 는 것이 질문의 요지라 생각됩니다.

 

보험사에서 목돈을 마련하실 수 있는 상품의 종류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저축보험

개인연금보험

변액보험

저축보험 및 기타 저축성이 강한 보험

 

보험사의 재테크 상품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단점

예를 들어 매월 100만원씩 납입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만약 보험사에서 해당상품에 대해서 4.8%의 이율을 적용한다라고 명시하지만 계약 후 몇년간은 매월 납입하는 금액의 전부가 적립되어 이자가 부과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의 경우는 매월 적립하는 금액이 계좌에 적립되어 매월 그적립액 전체에 이자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보험사의 경우 몇년동안은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대부분이 각종 사업비로 소모됩니다. 설계사 수당, 시스템 유지관리, 각종 광고 홍보, 보험금 지급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죠. 따라서 대부분의 연금상품과 변액상품은 약 5~8년이 지나야 납입하신 돈의 원금을 찾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즉 5~8년 정도의 저축계획시 전혀 원금이 늘어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장점

그러면 보험사의 재테크는 아무쓸모 없는 것일까요?

가입 후 몇년이 지나면 더이상 사업비의 지출없이 온전히 납입하신 보험료에 공시한 이율이 적용됩니다. 이자가 붙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율의 성격이 은행권과 다릅니다.

은행권에서 장기 적금에 주로 채택하는 이율은 단리로써 원금에 대해서만 공시한 이율로써 이자를 주는 것이죠.

하지만 보험사의 이율은 복리이율입니다.

원금에 붙은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4% 복리이자이다.

년 100만원을 납입했다.

다음해에 104만원이 되겠죠?

그대로 또 한해 복리이자를 적용하면 104만원에 대한 4%의 이자가 지급됩니다.

그러면 1,081,600원이 됩니다.  물론 이러한 예를 들으시면 '겨우 그거야 ?' 하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그러면 이 복리이자의 위력을 상품으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만30세의 여성이 7년동안 3420만원을 불입했습니다. 55세에 자녀 어학연수비로 1,000만원을 찾아쓰고 다시 65세에 자녀결혼자금으로 3,000만원을 찾아�습니다.  

잔고에 남아있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짜잔~!

8700만원 정도 됩니다.

물론 현재 공시하고 있는 이율로 계산한 것이고

복리이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불입방법까지 계산한 특수한 형태입니다만

이것은 실제 상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수치입니다.

자 복리이자의 위력 느껴지십니까?

 

상기의 장점과 단점을 조합해보면

보험사의 상품은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목돈마련에

가장 효과적이다는 결론!!

단기적인 목돈마련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의 각종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목돈마련을 생각하시면 보험사의 상품을 활용하셔야죠.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 노후대비에 무관심한 분들이 없습니다.

전통적인 효사상으로 인해 원래 노후에 대한 인식이 사회전반에 확충되지 못했고

반면 실제로는 노후에 자녀에게 의지할 생각은 전혀하고 있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살인적인 교육비와 부동산가격으로 인해 별도로 지출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그 결과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가정 1/4이 빈곤층입니다. 노인 6명 중 1명은 국가의 보조없이 생활할 수 없는 극빈층이구요. 그리고 자녀의 소득이 걸림돌이 되는 최악의 빈곤층까지 생각한다면 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제서야 이 상황의 심각성이 국가적인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평균수명을 감안한다면 퇴직후에도 평균 25년에서 30년 가까이 살아가시게 되는데

이 기간에도 3D업종에 시달리실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고

게다가 그나마 건강을 잃게 되면 순식간에 극빈가정으로 곤두박칠치게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 재테크 열풍의 원인. 이해가시죠?

그래서 각종 연금 등의 장기적인 목돈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보험사의 상품들이 국가적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자 그럼 실제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연금저축보험

이 상품은 국가에서 국민 개개인의 노후 보장을 위해서 각 보험사 마다 한개씩, 전 보험사를 통틀어 연 300만원 한도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이 부가되는 상품입니다.

월납 기준으로 25만원, 연간 한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는 장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대부분 4.5%에서 5.2%사이의 복리이율을 공시하고 있으며 최저보장이율은 3~2%입니다. 국가에서 세제혜택을 주는 만큼 10년이내 해지시 해지가산세를 물어야하고

연금이 아닌 일시불로 찾을 때는 이자소득세, 나중에 연금으로 받아가실 때는 연금소득세가 부가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기본적으로 하나씩을 가지고 계셔야할 상품입니다.

다만 매년 일정금액의 연금소득을 위해 적당한 상품으로 일시금으로 찾으실 목돈마련에는 적절한 상품은 아닙니다.

 

둘째 개인연금

이 상품은 상품의 성격과 구조는 연금저축보험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보험사마다 단 한개의 연금저축상품을 갖도록 하였기 때문에 연금저축보험만으로는 노후보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추가하시는 연금상품입니다.

연간 100만원 한도내에서 보장성 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보통 보장성 보험료를 연간 100만원 미만으로 납부하시는 분들은 없기 때문에 큰 혜택은 아닙니다.

다만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 비과세로 일시금으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금으로 찾아가는 용도로 제작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연금으로 찾아가실 때 좀 더 유리한 형태의 상품입니다.

 

셋째 변액보험

변액보험 역시 기본적으로 사업비가 지출되어 5~7년 정도에서는 원금을 찾기에 바쁜 보험상품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갑니다. 다만 적립되는 보험료를 운용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변액보험은 납입하신 보험료들을 모아 따로 특별 계정을 만들어서 펀드에 투자합니다.

투자항목은 처음엔 채권과 주식 중심이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재간접 항목들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에도 투자한다던가 하는...

변액상품의 장점은 최강의 수익률 상품으로 여전히 손꼽히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고스란히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보험이기 때문에 대부분 7년 정도 시점까지는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다는 점, 또한 펀드의 투자수익률에 따라 원금손실도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펀드의 수익률은 보험의 복리이자 수익률 보다 상회하기 때문에

역시 20년 이상 장기를 바라보실 때 오히려 그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사실 더 좋을 확률이 좀 더 높은 것이죠. 매년 펀드를 갈아타실 수 있고 그때 그때 수익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최소 원금의 120%를 보장하는 상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약은 빼고 주보험만 가입하셔야 재테크 상품으로 의의가 있다는 것! 주의하시구요.  결국 보험의 성격을 띈 편드투자입니다. 요즘 부정적인 인식이 가득한데 나쁜 상품이라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유리할 듯 합니다.

 

넷째 저축보험 및 기타 저축성이 강한 보험

사실 많이 팔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분류에 해당하는 상품들이 오히려 고객분들께 유리한 것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축이나 재테크 중심의 상품이기 때문에 저축성을 극대화한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기 사업비 책정이 매우 적은 편이며  고로 설계사분들께 지급되는 수당도 적습니다. 그러니까 설계사 분들이 판매하기에 적당한 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업비가 적다.... 는 말은 보험사의 복리이자의 위력이 가장 강력하게 발휘된다는 말입니다.

위에 복리이자의 예로 들어드린 3420만원 납입상품 역시 여기에 해당하는 상품입니다.

가만히 묵혀 두는 것 만으로 이런 수익률이 발생하는 상품?? 뭐 다른 상품으로는 대안이 없습니다.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사실 일반인이나 심지어는 보험설계사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는 거치형 저축보험

예를 들어 500만원을 5년동안 거치하고(매월 얼마씩 내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500만원을 내는 것)  7년째되는 계약 만료 때에 600만원을 받아가시는 형태.

너무 단순화 시켰지만 이런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납형이고 그 기간이 10년 정도 되는 저축보험도 많지만 대략 그 수익률은 약 120%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아까 설명드린 일정기간 불입하고 장기간 거치하는 상품.

이 상품은 좀 독특합니다.

구조는 연금보험상품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저축성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이상이 지나면 그 수익률은 굉장히 높아집니다. 기간이 짧을 수록, 월납금액이 많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기이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은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아지거든요.)

 

이런 상품을 약 7년간 강도 높게 불입하시고 거치기간을 70세까지로 길게 잡으며 10년 정도는 건드리지 않고 놔둔다면?

상기의 3240만원 예시는 월납 30만원대 기준이었습니다. 지금 님의 경우에서는 월 불입가능액이 250만원이라고 하셨죠? 나머지는 그냥 상상하시는 대로입니다.

다만 이 상품 역시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수익률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정금리의 상품외에 모든 금융상품이 그러하며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축형 상품의 마지막 형태는

일종의 변태 상품입니다. 저는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이상품은 이런 저런 장점을 조합한 상품으로 흔히 발견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매월 약 11만원 정도를 15년 내시든지 9만원정도를 20년 내시든지 해서 15년에서 20년 정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불입합니다.

납입기간 후 15년을 납입하셨으면 15년을 20년을 납입하셨으면 10년을 거치해서 총 30년 동안 유지하시는 겁니다.

이 상품의 최대 장점은 최저보장이율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상품은 2~3%의 최저보장이율이지만 이 상품의 경우 최저보장이 3.75~4%입니다.

실제 상품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최저보장이율 4%인 상품의 경우 수익률이 185%가 보장됩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수익률 185%는 가져가신다는 말입니다.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도인출은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수익률보다 안정성에 올인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너무 장황한 설명이었네요.

하지만 뭐 이정도면 보험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의 실질적인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 같네요. 내용이 어렵더라도 몇번씩 읽고 꼭 이해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님의 인생설계니까요.

 

마지막으로

몇가지 힌트를 더 드리겠습니다.

 

1. 공시이율과 사업비 등은 생명보험협회의 상품비교공시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2. 이율이 높은 것이 당연히 좋다.

3.큰 보험사라고 이율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4.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에 대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5. 덕지 덕지 특약을 붙이지 않는다.

    특약이 과하게 붙으면 수익률 악화의 주범이 된다. 보험의 보장성은 때론 별도의 순수    

    보장성 저가의 상품으로 따로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실제로 많다.

6. 단기 투자는 보험사를 이용하는게 아니다.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로 문의해주십시요.

지금까지 홍대리였습니다.

 

아고 힘들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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