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트렌드 미리 엿보기 Ⅰ
[자료: J-AD 플라자(http://ad.joins.com)]
중앙일보 미디어마케팅연구소 송명석입니다.
오늘날 '네트워크' 세상도 트렌드 예측만은 난제
오늘날 세상 돌아 가는 것을 파악하기는 땅 짚고 헤엄치기입니다. 각종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가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어려운 과제는 남보다 한 발 앞서 향후 전개될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Trendwatching.com 등 트렌드 전문 기관도 트렌드 예측은 난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트렌드 제대로 예상하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특히 소비재와 광고 산업에서 정확한 트렌드 예상은 승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입니다.
이번 이메일은 International Herald Tribune(IHT)이 게재한 'Trend-spotting for 2008'을 정리했습니다.
2008년 트렌드 키워드: 대화(Conversation)
우선 2008년 트렌드 키워드를 짚어 보죠. 올해 키워드는 '대화'(Conversation)입니다. 대화가 시사하는 것은 각 브랜드가 고객과 쌍방향적으로 의사 소통해야 마케팅을 성공시킨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고객을 만만히 보고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2006년 트렌드 키워드는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이고, 2007년은 친교 사이트 Facebook, MySpace 등과 소셜 미디어이었습니다.
프리미엄 재화와 서비스가 유행 전망
올해 마케터들은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그 어느 때보다 지대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프리미엄'류 제품은 비행기 표, 랩탑 컴퓨터, 화장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출현할 전망입니다. 이 '프리미엄' 홍수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남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로 부각되길 절실하게 원합니다. 이같은 성향의 소비자들은 'Status-hungry Consumers'로 불립니다.
여성, 휴대폰, 고객 중요성 커진다
올해에 국한되는 트렌드는 아니지만 여성의 파워는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가정 경제는 물론 정치, 전문직 분야에서도 여성이 주도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대폰 역시 점점 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대폰의 기능도 통화 차원을 넘어, 이메일과 금융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고객과 기업의 관계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고객은 요즘 들어 기업을 리드하는 '주도자'의 위치로 부상했는데, 이같은 '고객=주도자' 상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트렌드는 거시적인 차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쌍방향을 강조하는 '대화'도 2008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무리입니다. 프리미엄, 여성, 휴대폰 등도 마찬가지로 2008년 트렌드에 국한시키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IHT도 앞서 언급한 트렌드가 자주 듣던 소리(familiar ring)일 수 있다고 사족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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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트렌드 미리 엿보기 Ⅱ
중앙일보 미디어마케팅연구소 송명석입니다.
블루(blue)가 그린(green)을 대체, 환경 상징
이번 이메일은 2008년에 확연하게 나타날 트렌드를 다루겠습니다. 우선 언급할 사항 은 '새 녹색'(new green)의 출현입니다. 새 녹색으로 부상할 색상은 청색(blue)입니다. 트렌드 전문가들은 2007년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색이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된 데 따른 것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녹색 피로 현상이 청색을 대체 색깔로 만들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 전문가는 요즘 녹색을 언급하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거론되는 것이 청색입니다. 청색은 하늘과 물을 상징하는 색깔로 자연 환경과도 관계가 밀접합니다. 여기에 더해 녹색은 풋내기나 저급함을 상징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청색이 올 환경을 상징하는 색깔로 유망하다는 것입니다.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 의식 높아진다
올해 두드러지게 나타날 트렌드는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 의식'입니다. 2007년까지만 해도 Facebook, MySpace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별다른 보안 의식이 없이 개인에 관한 사항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네티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트렌드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기업과 고용주들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활용해 개인의 정보를 알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네티즌이 알아차린 상황에서 네티즌의 보안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고객 편의 서비스 제공 확대
마케터들은 올해 들어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고객의 비위를 맞춰 주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을 증가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을 주고객층으로 삼는 여행사 STA Travel은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바로 출발일까지 며칠이 남아 있는 가를 알려 주는 카운트 다운 시계 기능을 가진 소프트 웨어를 고객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기업 활동에 소비자 참여 증가
트렌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데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광고 회사들은 엄청난 조직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광고회사는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하고 값비싼 TV광고 등 참여와는 반대 방향에 집중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를 참여시킬 경우 TV 대신 저렴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개도국도 마케팅의 주역으로 부상
마지막으로 올해 두드러지게 나타날 트렌드는 '개도국이 마케팅 활동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것'입니다. 올해 중국은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각종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스포츠 마케팅 등 말랑말랑한 마케팅을 접하는 해가 2008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인도도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제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트렌드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따라서 '생산자=개도국, 소비자=선진국'이라는 구도 대신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은 나라에 혼재하는 상황이 올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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