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우 기자]

‘뉴하트’가 3회분 연장을 확정했다.

7일 16, 17회 연속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연출 박홍균)는 연장 결정을 반영하듯 지금까지와는 다소 생경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특히 16회는 설 특집 ‘뉴하트’는 외전(外傳) 수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설을 맞아 광희대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열게 됐다. 은성(지성 분)과 혜석(김미정 분)을 포함한 흉부외과 레지던트 의사들이 설날 특별 공연으로 텔미 댄스를 선보였다.

극중 ‘와따걸스’로 분한 김민정은 귀여운 의상과 깜찍한 메이크업 완벽한 안무로 원더걸스의 ‘텔미’를 소화해 냈다. 지성과 배대로 역의 박철민 등 레지던트 식구들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극중 묘한 애정선을 형성하며 극의 즐거움을 주던 배대로-김미미(신다은 분) 커플의 데이트 장면도 짧지 않는 분량으로 편집됐다.

병원 복도에서 스치는 정도의 배대로-김미미 커플 장면은 야외로 무대를 옮겨 서로의 강아지를 대동한 데이트로 스케일을 확장한 것. 배대로가 어딘가에서 급히 빌려온 덩치 큰 개가 배대로 바지에 오줌을 싸는 등의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극중 흉부외과 레지던트 식구 중 유일하게 애인이 있는 것으로 설정된 우인태(강지후 분)의 애인도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인태의 여자친구는 우인태에게 전과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연락 받지 않겠다고 썩 구체적인 형태로 묘사됐다.

우인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극중에서 몇차례 알리고 그 애인이 안과로 전과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방송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극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방송 연장을 고려한 무리한 늘이기라는 평과 함께 광희대 병원의 ‘주변부’를 돌아보는 나름의 의미도 있었다는 감상을 적고 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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