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산기준으로 은행업계 1, 3위인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은행 모두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익이 3분기(7∼9월)보다 크게 줄었고, 조달비용 상승과 대출금리 경쟁으로 순이자마진(NIM·순이자 수익을 수익성 자산으로 나눈 것)이 낮아지고 있어 올해도 순익 행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부실 대출이 줄고 펀드 판매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2007년 당기순이익이 2006년(1조8327억 원)보다 30.8%(5637억 원) 늘어난 2조396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순이익은 3분기보다 56.9%(2985억 원) 급감한 225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국민은행의 2007년 순이익도 2006년보다 11.1%(2732억 원) 늘어난 2조7453억 원으로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은행 역시 기업여신 충당금이 늘어나 4분기 순이익이 3분기보다 28.8%(2235억 원) 줄어든 55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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