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미루거나 비평하지 말고 행동하라!
누구도 일을 미루면서 마음 졸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망설이는 일들 상당수는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일어나는데도 행동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일지도 모른다.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우리 인생을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 일인데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조금 귀찮은 일을 만나면 늘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냥 나중에 하지, 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뒤로 미루기’ 오류지대는 주위를 탓하기도 어렵다. 미루는 것, 그래서 마음이 불편한 것 모두 내 잘못이니까.
뒤로 미루기는 어느 누구에게나 쉽게 존재하는 오류지대다. 나는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이지 몇 안 된다. 다른 모든 오류지대와 마찬가지로 뒤로 미루는 것도 그 행위 자체에는 폐해랄 게 없다. 사실 미룬다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면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그냥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뒤로 미루기’ 오류지대는 실행하지 않는 데 딸려오는 불안한 마음과 무기력 상태가 노이로제로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은 미적거리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미루는 행위에 빠지게 하는 3단계 심리 상태다.
“일이 어떻게든 잘 됐음 좋겠어.”
“일이 더 잘 되길 바랐는데.”
“아마 잘 될 거야.”
여기에 뒤로 미루는 사람의 기쁨이 있다. ‘좋겠어’ ‘바랐는데’ ‘아마’ 같은 말을 하는 한은 현재 어떤 일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한 구실이 생긴다. 원하고 바라기만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동화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짓이다. 아무리 원해도, 아무리 바라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살아가면서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소매를 걷어붙이고 도맡는 것으로부터 빠져나가기 위한 핑계다. All wishing and hoping are a waste of time-the folly of fairyland residents. No amount of either ever got anything accomplished. They are merely convenient escape clauses from rolling up your sleeves and taking on the tasks that you’ve decided are import!ant enough to be on your list of life activities.
해내야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당신은 강인하고, 능력 있고, 한 구석도 무른 곳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꾸 나중으로 일을 미루다 보면 현실도피, 자기 불신, 그리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자기 기만에 빠질 수 있다. 미루기의 오류지대는 내 안에 내재된 강인함은 못 본 척하며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돌아서는 행동이다.
그러나 일이 저 스스로 해결되는 법이 없다. 상황은 변할 수는 있지만 좋아지지는 않는다. 상황 그 자체, 다시 말해 형편, 입장, 일어난 일, 사람은 저절로 좋아지는 법이 없다. 내 삶이 잘 풀리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그렇게 하기 위해 건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루기는 호된 ‘정신수양’이 없더라도 청산할 수 있는 오류지대다. 왜냐하면 뒤로 미루는 행동은 다른 오류지대들의 대표적인 특징인 문화적 되새김질을 거치지 않고 자기 멋대로 만들어낸 오류지대이기 때문이다.
뒤로 미루는 행위는 다음과 같은 편리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혹시라도 잘하지 못할까봐, 혹은 싫어하게 될까 봐 걱정이야. 그러니까 나중에 할 거라고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러면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리고 이런 식으로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훨씬 속 편해.” 이것은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일이나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활개를 치는 말도 안 되지만 편리한 논리다.
만약 현재 고수하고 있는 삶의 방식과 앞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삶의 방식이 다르다면 그 말은 공허한 메아리다. 항상 미루기만 할 뿐 절대 실행하는 법은 없는 사람일 따름이다. If you are a person who lives one way and says you are going to live another way in the future, those proclamations are empty. You are simply a person who is always adjourning and never getting things done.
물론 뒤로 미루는 행위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 어느 시점까지 일을 미루고 있다가 막판에 후다닥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유형의 또 다른 자기 기만이 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시간만을 자신에게 허용한다면 시원찮은 결과가 나오거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도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말로 둘러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시간은 충분했다. 아무리 바빠도 일을 척척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 거냐고 푸념하면서 미적미적대면 정작 실행을 하기 위한 바로 그 순간은 없어져버리게 된다.
뒤로 미뤄버릇하는 것은 실행을 회피하기 위해 써먹는 하나의 기술이다.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비평가인 경우가 많다. 멀찌감치 뒷짐지고 앉아 행동하는 사람을 지켜본 다음,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감 놔라 대추 놔라 참견하기 일쑤다. 비평가가 되기는 쉽지만 행동가가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와, 자신을 변화시킬 의지가 필요하다. Putting it off as a way of life is one technique that you can use to avoid doing. A non-doer is very often a critic, that is, someone who sits back and watches doers, and then waxes philosophically about how the doers are doing. It is easy to be a critic, but being a doer requires efforts, risk and change.
건설적인 비평은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가가 아닌 관찰자의 역할을 택하면 성장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종종 그것을 부정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노력하는 사람들을 헐뜯다 보면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너그러워진다. 남의 흠을 잡는 사람, 스스로 비평가라 칭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또한 나에게도 그런 비평가 기질이 있음을 인정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런 성향을 자신에게서 완전히 몰아내겠노라 결심하자. 그렇게 하면 말만 앞세우는 비평가가 아닌 행동가가 될 수 있다.
인생은 결코 따분하지 않지만 따분함을 굳이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분함이라는 것은 현재를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따분함은 선택이다. 다시 말해 내가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지가 있다면 내 삶에서 충분히 몰아낼 수 있는 하나의 습관인 것이다. 뒤로 미루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가로 현재를 내놓는 행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따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사람들은 따분함을 주위 탓으로 돌리곤 한다. “이 동네는 정말 따분해.”라든가 “저 연사 한번 따분하군.”하는 식이다. 그러나 따분한 마을이나 연사 같은 것은 없다. 따분하게 느끼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따분해지지 않을 수 있으니까.
사무엘 버틀러(Samuel Butler, 영국의 소설가)는 “따분하게 느끼도록 스스로를 내버려두는 사람은 따분하게 만드는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행하거나 창의적으로 새롭게 머리를 쓰면 따분함을 선택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선택은, 언제나 그렇듯, 나에게 달려 있다.
실제 행동에 나서기보다 뒤로 미루는 편이 훨씬 손쉬운 상황의 예를 몇 가지 들어보겠다.
- 빼도 박도 못하고 있는 상태로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직장에 계속 다닌다.
- 데면데면해진 관계에 매달린다. 결혼생활을 계속하며, 혹은 아예 결혼하지 않으며 그저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바랄 뿐이다.
- 성관계, 부끄러움, 공포 등 대인 문제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건실한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그런 문제들이 저절로 개선되기를 마냥 기다린다.
- 술, 약물, 흡연 등 중독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정말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뒤로 미루고만 있다.
- 청소, 수리, 바느질, 잔디깎기, 페인트칠 등 험하고 생색 안 나는 일을 차일피일 미룬다. 그나마 그런 일들을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 해당되는 얘기다. 오래 기다리다 보면 일이 저절로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터전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한다. 평생 이사 가지 않는다.
- 할 일이 너무 많다, 중요한 일들 때문에 꼼짝할 수 없다면서 자녀와의 하루 또는 한 시간을 뒤로 미룬다. 어쩌면 자신도 즐겁다고 느낄지도 모를 일을.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저녁 외식이나 영화,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함께 하기 위해 시간을 내지 않는다. “난 바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그런 일을 끝도 없이 뒤로 미룬다.
- 내일이나 다음주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미루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내일’ 시작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 물론 그 ‘내일’은 영영 오지 않는다.
- 졸리고 피곤하다며 일을 뒤로 미룬다. 거북하거나 어려운 일을 시작하려 하면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가? 약간만 피곤해도 그야말로 멋진 미루기의 방편이 된다.
- 걱정스럽고 성가신 일에 부딪혔을 때 몸이 아프다. 이렇게 몸이 안 좋은데 어떻게 지금 그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식. 위에 든 피곤함의 예와 마찬가지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도 미루기 위한 훌륭한 구실이다.
-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비평가 노릇을 하면서 실은 하고픈 생각이 없는 자신의 본심을 감춘다.
- 몸에 어떤 이상 징후가 느껴질 때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다. 뒤로 미루면 병에 걸렸을지도 모르는 현실에 지금 당장은 직면하지 않아도 되니까.
- 평생을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행복은 항상 뒷전이다. “애들 교육 걱정을 해야 할 판에 어떻게 여행 갈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식.
뒤로 미루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근거의 ⅓은 자기 기만, ⅔는 현실도피다. 미루기에 매달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은 뒤로 미루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을 분명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기만에 빠져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면 현재 자신이 행동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을 계속 뒤로 미루는 한 언제까지고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변화와 변화에 수반되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The rationale for putting it off is composed of one part self delusion and two parts escape.
- Most obviously, putting it off allows you to escape from unpleasant activities. There may be thing you’re afraid to do or things part of you wants to do and part of you doesn’t. Remember, nothing is black or white.
- You can feel comfortable with your self-delusional system. Lying to yourself keeps yourself from having to admit that are not a “doer” in this particular present moment.
- You can stay exactly as you are forever, as long as you keep putting it off. Thus you eliminate change and all the risks that go with it.
미루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자기 대신 그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미루기는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그런 자기실현의 오류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략
- 5분 단위로 생활할 것. 일을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필요한 일을 하면서 5분 단위를 최대한 활용할 것. 만족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는 일을 미루지 말라.
- 지금 당장 앉아 지금껏 미뤄왔던 일을 시작해볼 것. 편지쓰기나 책 읽는 일부터. ‘괜히 미뤄왔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일단 시작해보면 그 일에서 재미를 느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그 일에 대해 품고 있던 불안이 사라질 테니.
- “미루고 있는 일을 지금 실행에 옮길 경우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가?” 자문해볼 것. 대체로 그 답은 별게 없을 것이기 때문에 곧장 행동에 나설 수 있다.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파악하면 그 두려움에 얽매일 이유가 사라진다.
- 시간을 정해 당신이 미뤄오고 있는 일에만 전념해볼 것. 15분간 집중된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미루기의 고비를 넘기기에 충분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현재의 당신을 유심히 들여다볼 것. 지금 이 순간 무엇을 기피하려 하려 드는지 확실히 하고, 과연 내가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치도록 하라. 미루는 행동은 현재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채운다. 바꿔 말하면 지금 그 일을 하면 그 불안은 당연히 사라진다.
- 자신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볼 것. 그리고 자신이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6개월 시한부 인생이란 말이 틀린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망망한 시간의 바다 앞에서는 30년이나 6개월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인생 전체가 한 점에 지나지 않다. 무엇이건 미룬다는 것은 바로 같은 짓이다. Look hard at your life. Are you doing what you’d choose to be doing if you knew you had six months to live? If not, you’d better begin doing it because, relatively speaking, that’s all you have. Given the eternity of time, thirty years or six months make no difference. Your total lifetime is a mere speck. Delaying anything makes no sense.
- 입버릇처럼 붙은 “아마” 또는 “좋겠어” “바랐는데” 같은 말을 집어치울 것. 그런 말들은 미루는 습관을 위한 도구들이다. 만약 그런 말이 입안에서 튀어나오려 할 때면 참신한 말로 바꿔보자. “일이 어떻게든 잘 됐음 좋겠어.”를 “일이 잘 되게 해 보겠어.”로, “일이 더 잘 되길 바랐는데.”를 “이제 이렇게 하면 꼭 잘 될 거야.”로, “아마 잘 될 거야.”를 “하면 잘 될 거야.”로 바꿔라.
세상이 변하기를 바란다면 세상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무언가를 하라. 자꾸 미적거리는 버릇 때문에 갖가지 불안과 고민을 끌어안고 살면서 현재의 순간들을 소모하지 말고, 그 짜증나는 오류지대를 통제하여 현재를 살아라! 몽상에 빠지거나 요행을 바라거나 비판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이 되라. If you want the world to change, don’t complain about it. Do something. Rather than using up your present moments with all kinds of immobilizing anxiety over what you are putting off, take charge of this nasty erroneous zone and live now! Be a doer, not a wisher, hoper or critic.
<엮은이> kabbu
- 교보문고 추천도서 『양처럼 살 것인가 늑대처럼 살 것인가』의 저자
*참조문헌: Your Erroneous Zones(Wayne W. Dyer)
전국의 서점을 다 뒤져도 구할 수 없는 책 - 행동하라! 부자가 되리라. – 구입처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8360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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