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자신이 생각하는 것 그 자체이다.

  부자로 가는 길은 아이디어로 통한다.

 

일년에 두세 번 이상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한 주에 한두 번 생각하는 것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조지 버나드 쇼》

 

저축과 부동산 투자,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 개인이 쌈지 돈을 굴려서 작은 부자는 가능할지 몰라도 큰 부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과거에는 건설과 무역쪽에서 큰 부자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특히 현대와 같이 안정된 사회에서는) 아마 어려울 것이다.

 

현대는 똑똑한 사람들(Smart People)의 시대다.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은 자기자신이 사업의 전부가 될 수 있는 시대다.(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미 10년 전에 자기자신을 담보로 30억불을 조달함으로써 그것을 입증했다. 4천년 전에도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담보로 오늘날 은행 비슷한 곳에서 돈을 빌려 썼다. 물론 갚지 못하면 노예로 팔렸고, 십중 팔구는 길거리에서 생을 마쳤다.)

 

큰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곧 Big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날 엄청난 가치를 지닌 기업이나 상품들 대부분이 단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메일(www.daum.net)과 옥션(www.auction.co.kr), 예스24, 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 결혼정보회사 듀오, 에이스 골프회원권 거래소 그들 모두가 단 하나의 단순한 아이디어(구멍가게)에서 출발해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 창안자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고? 한번 생각해보자.

안철수에게서 안철수 연구소를 빼앗고 다시 무언가 해보라고 하면 그는 우연히 얻은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보일 수 있을까? 김택진에게서 엔씨소프트를 빼앗고 다시 그와 같은 게임회사를 설립해 보라고 하면 그는 우연히 얻은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입증해 보일 수 있을까? 한메일의 이재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새 출발해 다시 그와 같은 기업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또 웹젠 전대표는 왜 횡령혐의로 기소됐을까? 옥션을 처음 설립한 전대표(오 혁)는 어디로 갔을까? 팍스넷과 메디슨의 창업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이러브스쿨의 전사주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리며 숱한 신화를 낳고 국회의원까지 역임했던 이찬진은 또 어떤가?

 

그렇다, 부자로 가는 길은 아이디어로 통한다. 부자가 된다는 의미는 어떤 면에서 하나의 쓸만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는 것과 통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수백억원의 가치가 있을까? 물론이다. ‘Mr.아이디어’의 작가 레이먼은 ‘오늘날 돈은 아이디어에서 나왔지만, 내일의 아이디어는 돈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생존하는 것으로 만족할까?

 

영어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인간이란 존재는 생각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든다.’ 사람들이 그 정도로 생각하기를 싫어한다는 뜻이다. “무슨 소리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나갈까에서부터 점심에는 무엇을 먹을까, 저녁에는 누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에 이르기까지, 하루종일(심지어 화장실에서 아랫도리에 힘을 주면서 이거 X이 왜 안나오는 거야! 혹은 어떻게 하면 kabbu를 텐인텐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피하고 말고 할 것은 무엇이며 피한다고 될 일인가?” 혹시 이런 반문을 떠올릴 독자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들도 ‘생각’의 범주에 넣는다면 현대인이 많은 생각을 하며 일상을 영위한다는 말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십중팔구 ‘평소와 다름없는’ 생각을 할 것이다. 배우고 익혀서 몸에 밴 생각 말이다. 결국 현대인의 생각 대부분은 ‘인습적 사고’인 셈이다. 그러나 인습은 답습이고, 답습은 모방일 뿐 ‘사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습에는 사고의 생명인 창의성과 열정이 결여되기 마련이다. 공을 들이지 않은 생각은 습관이지 사고가 아니다.(당신이 머리 아픈 건 남보다 더 열정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사람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경험을 되풀이한다. 예컨대 나이 20세부터 40세까지 20년 간의 경험이 아니라 똑같은 1년의 경험을 20개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다섯 살짜리 아이 중 98%는 고도로 창의적인 반면, 성인 중에서는 2%만이 그렇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는 어쩌다가 창의적이고 열정적이고 유쾌한 어린이에서 근심 걱정과 고지식한 마음, 스트레스로 가득 찬 성인이 되었는가?

 

창의력을 발휘하고 창조적으로 사는 능력이 감퇴됐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이다. 창의적인 정신이란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기는커녕 열정과 가능성으로 늘 꿈틀거리는 정신, 즉 장난기 있는 정신을 말한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모험을 추구하는 것은 어려울 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어린 시절에 가졌던 창의적인 시야를 재충전할 수 있을까?(창의력이 자아실현의 삶을 사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스스로 자문자답해 보기 바란다.)

 

"인생은 평생 한 번밖에 갈 수 없는 여행이다.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만끽하라."

학교를 졸업한 후 우리는 대부분 배우기를 중단한다. 하지만 위대한 사고를 위해, 평생 학습은 필수적이다. 여러분은 최소한 한달에 한번 박물관에 가야 한다. 거기에는 인류의 문명이 놓여있다. 또 적어도 한달에 한번, 연극이나 음악회에 가라. 색다른 곳은 참신한 경험을 제공하고 당신의 행동양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한 주에 한번은 책을 사서 읽어라.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고, 당신의 기호가 아닌 영화를 구경하라.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악을 듣고, 알지 못하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라. 당장은 쓸모 있어 보이지 않더라도 이런 지식은 평생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 비즈니스든 부자가 되는 것이든 사회생활이든 개인생활이든 아이디어는 공장이나 천연자원, 혹은 자본보다 훨씬 귀중하다. 결국 돈은 아이디어를 창출하지 못하지만, 아이디어는 돈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이디어가 돈이다. 만약 당신이 영리하게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활동하며 아이디어를 활용할 줄만 안다면, 당신 자신의 잠재력은 무한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다.(어쩌면 생각하는 학교, 아이디어 클럽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참조문헌: Mr.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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