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정규직 철폐 합의

 

우리은행에서 비정규직을 철폐하면서 3,000명이 넘는 계약직

직원분들이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께 희망이 되는 뉴스였음 합니다.

 

우리은행, 비정규직 철폐 합의
 
[뉴시스 2006-12-20 14:09]  
 
우리은행은 20일 금융권 최초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 10월 27일 산별노조 공동 단협 합의 이후 타협을 거듭한 결과 노동조합의 정규직원 임금 동결과 함께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내년 3월 1일부로 실시키로 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비정규직은 3100여명으로 대부분 영업점 창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관련 규정개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황영기 은행장과 마호웅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정규직원들의 임금동결이라는 양보를 전제로 이뤄진 만큼 직원간 결속력을 다지게 됐을 뿐 아니라 비정규직 직원들이 고용불안에서 벗어나 우리은행의 생산성과 영업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우리은행의 이번 합의에 대해 우리나라 노사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정민기자 ann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