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비워내고 채워나가는 것

 

 

마음은 항상 비어 있지 않으면 안되나니 마음이 비어 있으면
     정의와 진리가 들어와서 살 것이요, 마음은 차지 않으면
     안되나니 마음이 차 있으면 물욕이 들어오지 못하느니라 
                  

                                                         <채근담>

 

 


허虛는 마음이 외부의 유혹 등에서 자유로움을 가리키며,
실實은 마음이 근본적으로 가지는 것
즉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힘을 최고로 발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음을 비우라"와 "마음을 채우라"는 것은 일견 모순되는 주문 같습니다.
편견과 독선 따위는 버려서 마음을 비우되 사회에 대한 정의감,
미美에 대한 감수성, 진리에 대한 탐구성 등은
언제나 마음밭에 새겨 두고 정진하라는 뜻이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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