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의 여러가지의 관점이 있겠지만 본 글에서는 2개의 관점으로 간략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투자기간으로 보는 관점
(1) 단기성 차익거래형 투자
: 헤지펀드, 핫머니(Hot money)가 대표적입니다.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 치고 빠지는 형태로 흔히 speculator
(투기자)로 분류합니다. 흔히 자본시장의 필요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IMF 시절 헤지펀드나
핫머니가 많이 들어왔었구요. 대표적인 사례는 조지 소로스와 영국은행 간 힘겨루기로 유명했던 파운드화 투기
사건이 있습니다. 승자는 퀸텀 헤지펀드를 운영한 소로스입니다.
이들은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볼때 자본이 유입되도 별로 좋게 보지는 않지요.
(2) 장기성 가치투자형 투자
: 위렌버핏이 대표적입니다. 가치있는 기업에 장기투자를 하고 특별히 기업가치가 낮아지지 않으면 팔지 않는
Buy and Hold 전략을 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장기형 투자가 들어오면 기업이나 국가적 차원에서 좋아할 일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은 안정적인 자본유치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3) 차익거래형 투자
: 엔케이트레이드가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 대출이자가 5%이고 베트남의 대출이자가 10%라고 해보겠습니
다. 그러면 국내에서 5%로 돈을 빌려서 베트남에서 10%로 대출해 주면(보통은 국채나 회사채 매입을 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5%의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특히 선물옵션으로 대표되는 파생상품 거래) 전혀 위험없이 차익거래를 할 수도 있는 데 이런 경우
에는 무위험차익거래라고 합니다. 차익거래는 안정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으나 가끔 만기일에 자본이 몰릴 경우 급격한 환율변동이나 주가 등락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4) M&A
: 우호적인 M&A가 있고, 적대적인 M&A가 있습니다. 우호적인 M&A는 시너지 효과를 주는 반면, 적대적 M&A는
기존 기업을 활용해 돈을 벌거나 경쟁기업을 없애기 위한 목적 등 좋다고 보이지 않는 목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대적 M&A의 경우 좋은 Case가 될 수 없겠지요.
국내에서는 우량기업의 적대적 M&A를 막고자 M&A에 관한 법률규제가 심한 편인데 그 이유는
우량기업이 적대적 M&A될 경우 국가적인 손실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금융상품별(여기서는 채권과 주식)으로 보는 관점
(1) 채권형 투자
: 자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형태의 투자를 말합니다. 우리나라가 대표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성장하였고,
오래된 용어로 차관이라고 하여 해외 기업으로부터 자금대출을 받아 왔지요. 지금은 중국이 대출형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2) 주식형 투자
: 대출이 아닌 유망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투자를 말합니다. 인도가 대표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채권형투자는 이자범위 내에서만 투자자가 이득을 거둘 수 있지만 이자 이외의 이익을 거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돈이 부족한 국가에서 자금 대출을 담보로 다른 계약(Ex-광산채굴권, 자국민 특혜 등)을 정치적으로 요구할 수
있겠고, 우리나라 역시 돈이 부족할 때는 정치적으로 돈 대신 다른 프리미엄을 제공할 때가 많았지요.
주식형 투자는 기업이 성장하면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이 위험할 때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습니다.
대신, 우량 기업에 외국인 자본이 많은 비중을 갖게 되는 셈이니 다국적 기업이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완전한 답변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갈음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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