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양으로 본 월드컵 덕후리스트(자료제공: 구글)

"한국이 월드컵에 가장 열광했던 국가 4위?"
15일(현지시간) 구글이 평소와 2010남아공월드컵 경기기간의 구글 웹검색 양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결과를 통해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한 나라'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경기'도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각국 경기가 있는 날은 경기 시작시간 직전부터 검색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하프타임에 잠깐 증가 추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 이내 검색양은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웹사이트 검색보다는 월드컵 경기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가장 급격한 검색양 감소를 보인 나라는 브라질로 이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증명한다. 이어 독일, 네덜란드, 한국, 우루과이가 랭크 됐다.

4위를 차지한 한국은 경기시간이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일 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또 온두라스와 북한은 평소 검색양보다 경기시간 중 검색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경기로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이 꼽혔다.
일반적으로 대회가 진행될수록 남은 팀이 적기 때문에 경기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관심 받은 경기 2위에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 경기가 선정돼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평소보다 검색양이 증가한 경기에는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4강 경기,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 16강 경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 경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