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고추장 할머니와 결부된 ‘1인창조기업’발언 이후 제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1인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언론을 통해 듣고 알던 ‘1인창조기업’이 무엇인지 보다 잘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들었다.

 

간략히 요약하면 1인창조기업이란, 지금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존재해 오던 ‘프리랜서’을 국가가 나서서 보다 원활히 활동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던 ‘프리랜서’는 이 책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IT와 같은 특정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인 반면, 1인 창조기업은 그 어느 분야에서건 본인의 특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칭한다.

 

이 책에는 기존의 프리랜서인 IT기반의 사람들도 소개하지만, 고추장 할머니, 인터넷 방송가 등 보다 다양하고 연령대도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이제 확실한 본인만의 강점이 있는 특화된 아이템만 있다면 누구나 1인창조기업으로써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아직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전 부문이 아닌 11개군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현재 사업이 활성화 된다면 보다 더 확대되리라 생각된다.

피터드러커의 말대로 어느 분야, 어디에 있는 스스로 경영자라 생각하고 일한다면 곧 1인창조기업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세가 보다 나은 미래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 책은 단지 1인창조기업을 소개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1인창조기업으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서두에서는 1인창조기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1인창조기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1인창조기업을 활동할 수 있는 부분과 자격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말미에 있는 1인창조기업 관련 자료는 향후 1인창조기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소중한 정보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직 세상에는 다양한 사업아이템이 존재하고, 꼭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실생활의 세밀한 관찰을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사업을 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꼭 돈이 있어야, 거창한 사업계획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특화된 그 무언가가 있다면 이젠 사업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홍보 책자로도 보일 수도 있겠지만, 1인창조기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부분을 조망하기에는 좋지만, 보다 심화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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