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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뛰어난 사운드, 풍부한 콘텐츠, 획기적인 게임성 등 게임의 평가를 높이는 수식어는 많다.
하지만 이중 첫 번째 기준이 되는 점은 그래픽이 아닐까 싶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한 호기심이나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스크린샷을 보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게임 자체의 매력을 그래픽으로만 보는 경우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
덕분에 그래픽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첫 번째 과제이기도 하다.
최근 이런 그래픽 부분에서 독특함과 섬세한 그래픽으로 단 번에 게이머들의 시선을 끈 게임이 있다. 바로 CJ인터넷의 자체 제작 롤플레잉 게임 ‘프리우스온라인’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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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에 입사해 ‘프리우스온라인’을 제작하기 시작했죠. 프로토타입 나오기 전부터 계속 담당했으니 어느 새 3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그때에는 배경 취합이나 정리, 오브젝트 배열 등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지금은 실시간 영상과 연출 쪽에 전념하고 있죠”
‘프리우스온라인’의 그래픽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탁정일 과장은 그동안 해왔던 일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프리우스온라인’의 작은 부분부터 배경 전체를 보는 과정까지,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게임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팀 전체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살짝 표시하기도 했다.
“많은 개발사들이 프로그래머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의견 충돌로 몸살을 앓기 마련인데, 저희는 그런 문제로 게임 자체가 틀어지는 경우는 생기지 않았죠. 그렇다고 해서 전부 욕심이 없는 건 아닙니다.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모두 더욱 뛰어난 퀄리티를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을 뿐이죠”
탁정일 과장은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각을 펜으로 옮기면 되는 일반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와 다르다고 했다. 게임 자체가 혼자 제작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모여 제작하는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얼마나 그들과 원활한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디자이너 자체의 평가가 바뀌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꼭 오픈된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 그와 팀원들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리우스온라인’의 그래픽은 첫 테스트 이후 줄곧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나온 일반적인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그래픽과 배경을 선보였기 때문. 탁정일 과장은 사실적인 측면을 강조한 게임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채도를 높이고, 색감이 강한 요소를 사용, 화사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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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래픽을 설정한 것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색감이나 배경이 주는 느낌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몽한 적인 느낌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프리우스온라인’이 가진 중요 콘텐츠 감성과 교감을 게이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쓰고, 가장 많이 노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배경들은 ‘프리우스온라인’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특히 거대 병기 ‘가이거즈’와 대형 몬스터들이 싸우는 ‘수정 동굴’의 경우 수정들이 빛나는 모습과 수정 특유의 색감을 동굴 전체에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필드의 크기 또한 거대해 제작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특히 이번에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신규 맵 ‘솔루터스’도 기억에 남는 맵입니다. 다양한 종족이 어울리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기계와 자연이 하나 되는 느낌을 줬거든요. 그러다보니 느낌의 중심을 잡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섬세하게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고, 여러 시도를 통해 지금의 거대 도시의 모습을 찾았죠”
탁정일 과장은 이번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그래픽 부분은 물론 연출 부분에서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탁정일 과장이 담당하고 있는 연출 부분은 초반 부분의 튜토리얼 과정과 중요 스토리 사이에 나오는 실시간 이벤트 영상 등으로 캐릭터의 감성은 물론 플레이어의 여행 동반자로 등장하는 아니마의 감성 교감 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니마의 감정은 실제 캐릭터가 가진 감성 표현보다 더욱 신경 썼습니다. 실제 게이머가 아니마와 교감을 하기 위해서는 그래픽만으로도 아니마의 감정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한 다양한 감정 표현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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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한 ‘프리우스온라인’의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탁정일 과장은 2차 테스트보다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을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더 많은 부분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요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드넓은 ‘프리우스온라인’의 지역을 탐험해보고, 저희가 준비한 다양한 게임 속 세계를 마음 껏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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