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화채권 구분도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모기지 구조화 채권 등에 대한 등급 산정 방식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트리플A에서부터 C까지 21개 등급을 매기고 있는 방식을 완전히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 존 무디가 만든 것을 100년 가까이 사용해 온 방식을 바꾼다는 의미다.

특히 모기지 채권이나 자산담보부증권(CDO) 등 구조화 채권을 회사채 등과 명백하게 구분하기 위해 `.sf(structured finance)`를 붙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한 단계 이상 등급을 내릴 위험이 있는 경우 이를 명시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를 포함,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나 피치 레이팅즈 등 신용평가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모기지 관련 채권 등급을 대거 내린 뒤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등급 산정 방식 변경 압박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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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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