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세계이마트 서울 용산점 아동복(데이즈키즈) 매장에서 한 주부가 아들 옷을 고르고 있다.신세계 이마트가 식품에 이어 의류에도 자체상표(PL)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4일 유아복·아동복·내의·잡화 등 4개 PL 브랜드를 새로 내놓았다. 새 브랜드는 유·아동복 ‘데이즈키즈(Daiz KIDS)’와 ‘데이즈베이비’, 잡화 ‘어반에잇(urban8)’, 속옷 ‘세븐핏(7fit)’ 등이다.

이들 4개 브랜드에서 나오는 3000여 가지 상품은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을 20∼50% 싸게 책정했다. 특히 데이즈베이비와 데이즈키즈는 가격대를 3500∼2만9900원으로 정하는 등 상품의 65%가량을 1만원 미만대로 구성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잡화·내의 브랜드는 에스콰이아·트라이·신영와코루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생산을 공동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PL 브랜드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마트가 직접 개발하고 국내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10월 PL 상품을 대거 출시한 이마트는 이번 PL 브랜드 출시로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8개 브랜드에서 1만5000여 가지를 구비하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6개월∼1년 전에 상품을 기획하고 비수기에 대량 발주하는 방식 등으로 생산원가를 최대 3분의 1가량 낮췄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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