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 규제에 대한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종 규제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름의 생존전략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지자체들이 있다. CBS는 '규제 속에 활로 찾는 지자체들'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시리즈 4부작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경기도 포천시는 2007년 12월 롯데 관광개발, THE REDWOOD GROUP 등 국내·외 기업과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디자인시티 조성계획에 따르면 포천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대에 조성 예정인 3조4천억원 투자규모의 디자인시티 단지 내에는 스키장과 온천, 승마장, 골프장, 호텔 등의 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선다.
포천시가 전략사업으로 관광·위락사업을 선택한 것은 군사시설이 밀집된 관계로 공장 신·증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에코디자인시티도 주한미군공여지법에 따라 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 되는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포천시 포천에코디자인시티 박진식 사업팀장은 "포천지역은 3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며, 수도권 정비계획법 상 성장관리권역, 국가균형발전법에 의한 기업이전 지역 등 3~4중의 규제에 묶여 있어서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사업대상지인 포천을 포함해 인접한 의정부, 양주, 가평군, 연천군 등 주변지역까지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가지 면적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도시 발전이 정체돼 있는 하남시도 지역발전 전략사업으로 관광사업을 선택했다.
도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공장 신·증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불가능한 하남시는 서울, 인천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잇점을 살려 국내·외의 쇼핑객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는 복합단지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하남시는 홍콩의 세계적 유통그룹인 킹파원 그룹과 손잡고 이 단지 내에 시네마 타운 뿐 아니라 여주 아웃렛의 6배 규모인 600개의 매장이 들어서는 아웃렛을 조성해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김창배 기획예산담당관은 "하남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여러가지 제약으로 개발이 안 되고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아웃렛 등을 유치해 잘 사는 도시, 명품도시로 갈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각종 규제를 피해 특화된 산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획기적인 규제 완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도 포천시는 2007년 12월 롯데 관광개발, THE REDWOOD GROUP 등 국내·외 기업과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디자인시티 조성계획에 따르면 포천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대에 조성 예정인 3조4천억원 투자규모의 디자인시티 단지 내에는 스키장과 온천, 승마장, 골프장, 호텔 등의 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선다.
포천시가 전략사업으로 관광·위락사업을 선택한 것은 군사시설이 밀집된 관계로 공장 신·증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에코디자인시티도 주한미군공여지법에 따라 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 되는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포천시 포천에코디자인시티 박진식 사업팀장은 "포천지역은 3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며, 수도권 정비계획법 상 성장관리권역, 국가균형발전법에 의한 기업이전 지역 등 3~4중의 규제에 묶여 있어서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사업대상지인 포천을 포함해 인접한 의정부, 양주, 가평군, 연천군 등 주변지역까지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가지 면적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도시 발전이 정체돼 있는 하남시도 지역발전 전략사업으로 관광사업을 선택했다.
도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공장 신·증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불가능한 하남시는 서울, 인천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잇점을 살려 국내·외의 쇼핑객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는 복합단지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하남시는 홍콩의 세계적 유통그룹인 킹파원 그룹과 손잡고 이 단지 내에 시네마 타운 뿐 아니라 여주 아웃렛의 6배 규모인 600개의 매장이 들어서는 아웃렛을 조성해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김창배 기획예산담당관은 "하남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여러가지 제약으로 개발이 안 되고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아웃렛 등을 유치해 잘 사는 도시, 명품도시로 갈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각종 규제를 피해 특화된 산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획기적인 규제 완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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