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정광재 공저/한스미디어/1만 2000원 ‘10년을 바라 볼 주식이 아니면 단 10분도 소유하지 마라.’
주식투자의 살아 있는 전설인 워렌 버핏의 명언이다. 장기적인 가치주 투자를 강조한 말이다.
가치투자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신영증권의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가치투자야말로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생각으로 정광재 매경이코노미 기자와 손을 잡고 낸 책이 바로 ‘가치투자가 최고다’란 신간이다.
조 센터장은 책에서 “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은 주식은 사지 않고,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만 매입한 후 주가가 가치에 비해 올랐을 때 파는 가치투자의 원칙만 실천한다면 주식투자로 손실을 볼 이유가 없다”고 단언한다.
두 저자는 재테크 환경에서 주식으로 관심이 몰린 요즘 어느 때보다 금융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가치투자의 개념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들이 강조하는 가치투자는 도대체 어떤 개념일까. 가치투자란 용어는 일반 주식투자자들이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이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가치투자 개념은 단순 명료하다. 적정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주식을 사서 오래 묵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시장보다는 기업가치를 보라’ 강조 ■
순자산가치와 성장가치가 더해진 게 기업가치고, 둘 중 어떤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투자 스타일은 조금씩 갈린다. 예컨대 과거 데이터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순자산가치에 비중을 둔 투자가 그레이엄식이라면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경쟁 위치 등을 파악해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게 워렌 버핏 방식이다. 색깔의 차이는 있지만 기업분석을 기본으로 한다는 데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치투자자들 면모만 봐도 기업분석을 담당했던 애널리스트 출신이 많다. 책은 기업분석 능력뿐 아니라 장기투자 철학, 끊임없는 의심 등이 가치투자에 있어 불변의 법칙이라면서 투자대가들의 철학을 듣고 익히면 누구나 가치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이정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주식운용 본부장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한민국 가치투자자들의 생각을 한 권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윤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33호(07.12.05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투자의 살아 있는 전설인 워렌 버핏의 명언이다. 장기적인 가치주 투자를 강조한 말이다.
가치투자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신영증권의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가치투자야말로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생각으로 정광재 매경이코노미 기자와 손을 잡고 낸 책이 바로 ‘가치투자가 최고다’란 신간이다.
조 센터장은 책에서 “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은 주식은 사지 않고,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만 매입한 후 주가가 가치에 비해 올랐을 때 파는 가치투자의 원칙만 실천한다면 주식투자로 손실을 볼 이유가 없다”고 단언한다.
두 저자는 재테크 환경에서 주식으로 관심이 몰린 요즘 어느 때보다 금융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가치투자의 개념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들이 강조하는 가치투자는 도대체 어떤 개념일까. 가치투자란 용어는 일반 주식투자자들이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이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가치투자 개념은 단순 명료하다. 적정 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주식을 사서 오래 묵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시장보다는 기업가치를 보라’ 강조 ■
순자산가치와 성장가치가 더해진 게 기업가치고, 둘 중 어떤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투자 스타일은 조금씩 갈린다. 예컨대 과거 데이터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순자산가치에 비중을 둔 투자가 그레이엄식이라면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경쟁 위치 등을 파악해 성장가치를 중시하는 게 워렌 버핏 방식이다. 색깔의 차이는 있지만 기업분석을 기본으로 한다는 데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가치투자자들 면모만 봐도 기업분석을 담당했던 애널리스트 출신이 많다. 책은 기업분석 능력뿐 아니라 장기투자 철학, 끊임없는 의심 등이 가치투자에 있어 불변의 법칙이라면서 투자대가들의 철학을 듣고 익히면 누구나 가치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이정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주식운용 본부장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한민국 가치투자자들의 생각을 한 권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윤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33호(07.12.05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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