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손해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당 15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크셔A 주식은 이날 오후 장중 주당 15만800달러에 거래됐다. 이 주식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본격화한 8월 이후 36%나 상승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률(8.1%)을 크게 웃돌았다. 버크셔 관계자는 “투자한 페트로 차이나의 주가가 8배가량 급등해 3분기 수익이 64%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에서 버크셔에 이어 둘째로 비싼 시보드의 주가는 1520달러로 버크셔가 2위 주식에 비해 100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버크셔의 주당 가격이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로 뛰어오른 것은 버핏의 고유한 투자철학 때문이다. 버핏은 그간 버크셔 주식의 액면 분할을 거부하고 유통 물량을 극소화해 왔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 대신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 온 T2 파트너스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할수록 버핏의 투자 수완이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버크셔A 주식은 113만 주(버크셔B 주식은 1240만 주)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엑손모빌의 주식 수(59억4000만 주)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규모다.
손해용 기자
▶손해용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y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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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의 주당 가격이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로 뛰어오른 것은 버핏의 고유한 투자철학 때문이다. 버핏은 그간 버크셔 주식의 액면 분할을 거부하고 유통 물량을 극소화해 왔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 대신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 온 T2 파트너스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할수록 버핏의 투자 수완이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버크셔A 주식은 113만 주(버크셔B 주식은 1240만 주)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엑손모빌의 주식 수(59억4000만 주)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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