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는 어디에 서 있을까요?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승자라는 보장이 없는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 그것만이 생존의 길입니다.
한국의 사회와 문화, 소비 트랜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품보다 가치를 소비하고, 문화를 사고 파는 새로운
소비자가 출현하였으며 한국 사회는 다양성이 폭발하는 예측불가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경영의 최전선에 선 사람들 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변화무쌍한 시장, 복잡한 심리를 가진 소비자.. 그 속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기업의 생존전략, 그것은 어디에 있을까요? posco 신문에 실렸던 기사를 참고로 2010 경영 트랜드를 예측해 봤습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1 - 와해성 혁신 와해성 혁신,
좀 낯선 말입니다. 쉽게 대형 할인점의 성공비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업계를 70년 동안 지배해온 백화점은 할인점 등장 10년만에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진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전통적인 시장을 넓히는 수준이었지만, 전혀 새로운 내용과 기능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 바로 와해성 혁신입니다. 1000원짜리 매니큐어, 3천 원짜리 립스틱. 이젠 미를 추구하는데 큰 돈을 쓰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됐을까요? 기존 화장품 회사들이 기존 사고방식에 묶여있을 때 페이스 샵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저가 화장품이라는 신개념 시장을 창조했습니다. 화장품 업계에 대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와해성 혁신 시대엔 누구도 영원한 1등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CD나 휴대용 카셋 플레이어를 MP3 하나가 다 해결하는 시대 ! 곧이어 또 다른 혁신적인 제품이 나와 이것을 대신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신용분석기관인 S&P의 분석 결과 세계 500대 기업 중 향후 25년 후 생존할 기업은 겨우 현재의 1/3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와해성 혁신자로 변신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는 한 생존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2 - 저개발국을 공략하라 인도와 중국,
남미와 러시아 이들 BRICs 국가의 무한한 시장을 잡기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LG가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 인도는 1인당 GNP가 겨우 500달러.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지금 인도는 세계 경제의 용광로로
급부상했으며, 먼저 인도를 겨냥한 LG전자는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2010년까지 10조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입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인도에 진출해, 오지를 돌아다니며 브랜드를 알리고, 철저히 현지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한 결과 LG전자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개발 국가 진출은 모험이 아닙니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예측,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 그것이 성공비결(KFS)입니다.
연소득 15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인구는 전세계 2/3를 차지합니다. 인도와 중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의 구매력 기준 GDP는 일본이나 독일, 프랑스, 영국을 합친 구매력 보다 더 큽니다.
이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라는 광대한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신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미래, 기업의 존재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3 - 친환경 경영으로 승부하라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향후 기업들의 생사를 좌우하게 될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교토 의정서에
따라 세계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년 전과 비교해 평균 5.2%를 줄여야 합니다. 현재 배출량에서 30%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죠. 한국은 OECD국가 중 세계 9위를 달리는 온실가스 배출국입니다. 기업의 생산활동을 떠받치는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교토의정서 발효로 환경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친환경 제품이 아니면 팔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현재 EU, 미국, 중국 등 무역환경규제 총 30여건입니다.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건에 달하는 국제 환경규제가 시행 중이거나
시행될 예정입니다. 환경규제는 기업에게 어렵지만 넘어야 하는 벽입니다.
하지만 환경이 중요한 만큼 환경기술이 21세기 전략사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매년
5%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개발붐이 일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20% 가까이 되니..위기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4 - 지속성장을 위해 기술을 이식하라
세계적인 IT기업 시스코. 이 글로벌 기업은 단순하지만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필요한 기술은
외부에서 얻는다는 원칙입니다. 기술 개발에 목숨을 걸고, 산업스파이들이 판을 치는 세계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일까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스코의 방식은 향후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떠오르는 기술이식을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스코의 기술이식 방식은 다른 IT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 있을 때 자체
개발보다는 해당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스코는 창사 이후 110개의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신기술을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입니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IT업계에서 시스코는 기술이식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체 기술개발이 미덕이라고 믿었던 국내 기업들도 기술이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신생 벤처의
아이디어와 기술, 제품화와 상업화에 능한 기업이 기술이식을 통해 상호 생존을 모색하는 윈윈 전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5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경영하라
혁신적인 리더쉽으로 전설이 된 세계적인 CEO 잭 웰치. 빈사 상태의 GE를 살려낸 것은 잭 웰치의 혁신적인 경영이었습니다. 정확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이성적인 판단, 철저한 성과주의.. 그러나 이제 신화는 바뀔 것입니다. 지금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 기업과 사회와 소비자를 움직이는 감성의 시대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성경영이란 리더쉽, 조직운영과 인재관리 등 경영활동에 감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경쟁력의 핵심인 인적자원 활용에 감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CEO들은 IQ보다 EQ가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세계가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 감성에너지는 더 큰 힘을 발휘할 것 입니다. 하지만
지식을 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과 인간에 대한 애정,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니만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감성 키워드를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2010년 경영트랜드 6 - 사회 환원과 위대한 기업 세계
최고의 갑부 두 명이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워렛 버핏은 37조원을 기부하겠다고 나서고, 자선 재단을 세운 빌 게이츠는 사회공언을 위해 곧 기업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존경받는 기업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을 보는 시각은 달라질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장기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회투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이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전략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그려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변화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해 준비하고자 한다면 미래는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곳에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든 준비와 예측은 내일을 위해 심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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