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고3인 영식이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의 비애와 이대로 그냥 늙어버릴것만
같은 초조함에 사로잡혀서는, 영화 [작업의 정석]
을 비디오로 몇번씩 감상을 하고 몇권의 연애지침서를 숙독한 후,
크게 심호흡하며 같은 반 제일 이쁜 미연이에게 드디어 작업을
걸었다.
“나, 너 1학년 때부터 쭈~욱 좋아했어.….”
그러자 미연이가 말한다..
“나 2학년 때
전학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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